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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글쓰기 교실을 마치고

‘자전적 글쓰기’ 교실을 한 번은 운영하고 싶던 차에 지식과 세상> 사회적 협동조합과 대구 장애인지역공동체>에서 각각 개강할 기회를 얻었다. 본래는 지식과 세상>에서 함께 개설하려고 했으나,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내가 그쪽으로 가기로 했다. 두 곳 모두 격주로 6회를 했으나, 나는 매주 목요일 번갈아 가며 이쪽저쪽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장애인지역공동체>에서 장애인들에게 강의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내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는 평생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교사를 길러내는 일에 종사했지만, 직접 장애인을 가르친 경험은 퍽 제한적이었다. 내가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 학기(1972년 1학기) 동안 대구영화학교에서 청각장애 학생을 가르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1990년대에 10년 동안 질라라비..

카테고리 없음 2026.09.19

이란 파병은 명분도 실리도 없어

이란 호르무즈 파병 문제가 참 걱정이다.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을 위해 현지조사단까지 파견했다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박찬석 선생(전 경북대 총장, 지리학)은 지식과 세상> 지리산책 강의(2026.09.15.) ‘조선과 미국’에서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제 한국도 잘살게 됐다. 그러나 (1882년 한미수호조약 이래로)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미국은 한국에 28,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고, 갑질을 하고 있다. 미국이 일으킨 미-이란 전쟁에 파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어쩌란 말인가? 이란 호르무즈해협 파병은 트럼프의 노골적인 갑질이다. 나는 지식과 세상> 화요모임 단톡에 올라온 위의 강의 요지를 인용해 다음처럼 댓글을 올렸다. “지금 트럼프가 우리에게 대놓고 갑질을 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09.17

동아시아 철학에 기반한 한국 (특수)교육의 정체성(2)

나는 동아시아철학에서 종교-철학-교육을 하나로 회통(會通)하는 고전으로 유학의 『중용』, 불학의 『대승기신론』, 동학의 『동경대전』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미래지향적 한국 특수교육 정체성을 도출하고자 한다. 『중용』은 유학을 철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적 고전이다. 『중용』첫 구절에는 교육이 있어야 할 본래 자리(즉, 그 본질)를 다음처럼 커다랗게 내걸고 있다.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率性之謂道(솔성지위도)修道之謂敎(수도지위교) 하늘이 명하는 것이 이른바 성(性)이요, 이 성(性)에 따르는 것이 이른바 도(道)이고, 이 도(道)를 닦는 것이 이른바 교(敎)라는 것이다. 교육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늘의 지엄한 명령에 따라 모든 인간에게 품부(稟賦)된 본래성(즉, 본성; human n..

카테고리 없음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