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 글쓰기’ 교실을 한 번은 운영하고 싶던 차에 지식과 세상> 사회적 협동조합과 대구 장애인지역공동체>에서 각각 개강할 기회를 얻었다. 본래는 지식과 세상>에서 함께 개설하려고 했으나,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내가 그쪽으로 가기로 했다. 두 곳 모두 격주로 6회를 했으나, 나는 매주 목요일 번갈아 가며 이쪽저쪽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장애인지역공동체>에서 장애인들에게 강의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내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는 평생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교사를 길러내는 일에 종사했지만, 직접 장애인을 가르친 경험은 퍽 제한적이었다. 내가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 학기(1972년 1학기) 동안 대구영화학교에서 청각장애 학생을 가르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1990년대에 10년 동안 질라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