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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철학에 기반한 한국 (특수)교육의 정체성(2)

나는 동아시아철학에서 종교-철학-교육을 하나로 회통(會通)하는 고전으로 유학의 『중용』, 불학의 『대승기신론』, 동학의 『동경대전』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미래지향적 한국 특수교육 정체성을 도출하고자 한다. 『중용』은 유학을 철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적 고전이다. 『중용』첫 구절에는 교육이 있어야 할 본래 자리(즉, 그 본질)를 다음처럼 커다랗게 내걸고 있다.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率性之謂道(솔성지위도)修道之謂敎(수도지위교) 하늘이 명하는 것이 이른바 성(性)이요, 이 성(性)에 따르는 것이 이른바 도(道)이고, 이 도(道)를 닦는 것이 이른바 교(敎)라는 것이다. 교육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늘의 지엄한 명령에 따라 모든 인간에게 품부(稟賦)된 본래성(즉, 본성; human n..

카테고리 없음 2026.09.05

태백을 다녀와서

아내와 딸이 태백과 정선 쪽으로 2박 3일 여행 일정을 잡아 놓았다. 우리가 가지 않아도 딸과 사위 두 사람이 갈려고 일정과 코스를 확정 지어 놓았다. 처음에는 별로 내키지 않았으나, 아내가 함께 여행하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우리 내외도 합류하기로 했다. 부산에서 딸과 사위가 차를 몰고 와서 우리가 사는 경산에서 안동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안동에서 도산서원 가는 길목에서 갈치 조림과 간고등어 구이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시골 식당인데도 사람들이 붐볐다. 오후에 우리는 정선 5일 장터를 찾아가기 위해 봉화와 태백을 지나 계속 차를 몰았다. 조양강 변의 정선 5일 장터에는 제법 사람들이 붐볐다. 감자떡이랑 옥수수가 눈길을 끌었다. 집사람은 감자와 버섯, 도라지, 더덕 등을 사더니 자동차 트렁크를 가득..

카테고리 없음 2026.08.21

다시 몽골 여행: 제자 가족들과 함께

약 10년 전에 가족들과 몽골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제자 가족들과 함께 5박 6일 일정으로 몽골 여행을 떠났다. 일행은 모두 17명이다. 서영란 원장 가족들이 딸과 사위 손주까지 3대에 걸쳐 (김경진 교수는 손녀만) 대동해 인원이 늘어났다. 이번 몽골 여행에서 나는 몽골의 정체성과 생태적 특성에 집중적으로 생각해 봤다. 몽골의 몽골다운 정체성은 뭘까? 몽골의 전통 민속공연에서 나는 그들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민속공연의 주제가 ‘The Land of Sky’이다. 하늘이 내린 땅 혹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이라는 걸까? 어쨌든 이 대목에서 나는 ‘천지인’(天地人)의 삼합(三合)을 떠올린다. 이것은 동양(동아시아)의 전통 사상이다. 우리 몸에는 아직도 ‘몽골반점’이 남아있다. 고대..

카테고리 없음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