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세상’이라는 이름으로 내게 새로 단톡 메시지가 들어온다. ‘대동’(大同) 은 대학가에서 한동안 엄청나게 유행했다. 지금도 그럴 거다. 우리나라는 벼농사를 기반으로 마을 단위의 대동 문화가 면면히 이어져 왔다. 안병욱은 대동사상의 어제와 오늘>(한겨레, 2025.06.13.)에서 “조선 대동론은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의식이었다. 조선 지배층은 신분 차별적인 통치체제를 고수하면서 고질적인 폐단들을 미봉책으로 넘기곤 했다. 이런 지배층에 맞서 사회변화에 따른 제도개혁을 위해 내세운 평등 지향의 이념이 곧 대동”이랬다. 이처럼 대동 의식은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역사적 자양분으로 이어져 왔다. 박찬석(전 경북대 총장)은 지리 산책> ‘대한민국의 민주주의’(2025.06.10.)에서 대한민국을 ..